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LTE 선두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후발 주자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한 이동통신사가 전세 역전을 위한 발판으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식 저작권 계약을 통해 미국의 대표적 SF (Science Fiction) 콘텐츠인 의 대표 캐릭터들을 자사 LTE 서비스의 광고 모델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고가 공개되면서 완성도나 메시지 전달력에 대한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슈를 선점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타 문화권에 비해 SF 매니아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에서 그들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신화가 된 는 1977년 조지 루카스..
한 독립 인터넷 언론사에서 제작/배포하는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이 말 그대로 한반도를 뒤흔들고 있다. 2011년 4월 말, 첫 에피소드 방송을 시작으로 12월 초 현재까지 총 32개의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으며 각 에피소드들은 평균 다운로드 횟수 200만 건 이상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팟캐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과 관련된 각종 의류/머천다이징 제품의 제작/판매, 출연자들이 출간 또는 참여한 서적들의 인기몰이,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전국 순회 공연, 그리고 해외 진출 등, ‘대박’ 콘텐츠의 수순을 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는 이 컨텐츠, 바로 (이하, ) 에 대한 이야기다. ‘국내 유일 각하 헌정 방송’이라는 도발적인 부제를 달고 있는 는 각자의 개성과 전문..
2011 카이스트 경영대학 올해의 동문상 수상, 그리고 제 13대 신임 동문회장 취임. 우리 학교 동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두 가지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이가 있다. 바로 LG CNS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대훈 동문 (산업공학과 1981년 졸업)이다. 30년 이상 LG그룹에 재직한 정통 LG맨 “얼떨결에 이렇게 되었네요. 허허.” 수상과 취임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네자 넉넉한 웃음으로 겸손하게 화답하는 김대훈 동문의 모습에서 LG 그룹의 경영이념인 ‘인화(人和)’를 떠올렸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고동락했으니 회사의 경영이념이 자연스레 몸에 베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왜 LG 그룹을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했는지 궁금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을 준비할 시기였지요. 다른..
제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해서 지난 5개월 간 연구실 식구들과 함께 노력과 애정을 쏳아부은 결과물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방송,음악,게임의 4대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의 현황과 이슈를 정리하고 각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작업으로 (물론 한글로 작업을 하기는 했지만^^;)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모두의 수고와 염원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한국경제신문 지면을 통해 대서특필되는 기회도 누렸네요. 아래는 본 보고서의 요약 내용이고요 전체 보고서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끝없는 발전을 기대합니다! - 류성한 관련 기사 리스트 엔터시장 年 13조…"반도체 → 車 →..
소소한 음식, 깊은 감동, 잔잔한 여운: 밤 12시에 문을 열어 아침 7시 즈음에 문을 닫는 식당. 정해진 메뉴라고는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손님들이 알아서 주문하면 만들 수 있는 한 만들어 주는 것을 영업 방침으로 삼고 있는 식당. 이렇게 언뜻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식당의 이름이자, 이 식당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만화의 제목이 바로 이다. 2006년 일본의 한 만화잡지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이 만화는 연재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 정식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우리 나라에도 그와 같은 해에 소개되었고 소개된 이후로 만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지속적으로 그 매니아층을 늘려나가고 있는 단골 추천 작품이 되었..
트렌드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사업 아이템을 찾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작년 말 트렌드 관련 조사를 하면서 제가 나름 새롭게 정리한 메가 트렌드와 사업 분야들인데, 이제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정신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일신우일신 해야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위한 기초 자료로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블루슈머 레포트와 삼성경제연구소의 트렌드 관련 레포트를 활용했음을 밝힙니다. 제가 뽑은 8개의 메가 트렌드와 각각의 세부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치 중심 소비의 진화 똑똑한 소비자 | 엣지 추구 소비자 | ..
예전에 RA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 '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존의 자료들과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업의 본질', 혹은 '업의 개념'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들어봤거나 고민해본 사람들에게 작은 실마리라도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업의 개념 = 업의 본질 + 업의 특성- 업의 개념은 ‘우리의(혹은 그)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 업의 본질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업의 기본 가치를 의미합니다. - 업의 특성은 시대나 환경 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업의 속성을 의미합니다.이러한 업의 본질과 특성을 제대로 알고 핵심 성공 요인을 찾아 관리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