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웹진에 연재 중인 글입니다. 본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몇일 전이었죠? 5월 4일은 SF마니아들, 그 중에서도 특히 저와 같은 팬들에게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일명 ‘스타워즈 데이’라고 하지요. 는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지휘 아래 첫 에피소드가 개봉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 (Media Franchise)입니다. 원소스멀티유즈 (One Source Multi Use)를 통해 영화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킨 시초로 평가 받고 있지요. 지금까지 총 6편의 장편 영화, 1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다수의 TV 시리즈와 소설, 만화, 게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서 스토리와 ..
[KAIST 경영대학 웹진에 연재 중인 글입니다. 본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뜻한 바 있어 진학한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며문득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기업 경영을 어떤 장르의 콘텐츠에 비유할 수 있을까?” 고객을 구애의 대상으로 보는 고객관계관리(CRM)의 관점에서 보면 로맨스라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다 갑질을 하는 진상 고객을 만나게 되면 호러물로 변하지만요.또 멋진 제품과 서비스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낸 기업가들의 스토리를 들을 때면세상을 위기에서 구하는 멋진 슈퍼히어로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경쟁사와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은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를 보는듯 하고요. 그러나 여러 후보군들 중 가장 기업 경영과 닮은 그래서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둔 콘텐..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LTE 선두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후발 주자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한 이동통신사가 전세 역전을 위한 발판으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식 저작권 계약을 통해 미국의 대표적 SF (Science Fiction) 콘텐츠인 의 대표 캐릭터들을 자사 LTE 서비스의 광고 모델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고가 공개되면서 완성도나 메시지 전달력에 대한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슈를 선점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타 문화권에 비해 SF 매니아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에서 그들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신화가 된 는 1977년 조지 루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