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본질을 생각하다: <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
2012년 옥스퍼드대 출판사 선정 ‘올해의 단어’인 ‘omnishambles(총체적 난국)’처럼 2014년의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 또 있을까? 그 수준과 내용만 달랐지, 언제나 분노와 낙담을 안겨주었던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만행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간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자긍심을 안겨주었던 문화계에서도 사건∙사고들이 연달았다. 그 중 대미를 장식한 것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대표의 직원들을 향한 폭언 파문. 특급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한 여성 리더의 무지막지한 언행과 적반하장 격의 대응 방식을 접한 뒤 복잡해진 머리 한 켠으로 오래 전에 감상했던 이스라엘 영화 이 떠올랐다. 어느 악단의 예기지 못한 조용한 방문 이스라엘 출신인 에란 콜리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은 2007..
작업한 글들/콘텐츠 인사이트 칼럼
2014. 12. 30. 16:45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